사실 윈드쉘이랑 피크 중에서 고민하다 결국 둘 다 사버렸네요 ㅋㅋ
보기에는 뭔가 윈드쉘<피크 같은 느낌?
보기에는 윈드쉘이랑 똑같은 프리마로프트 원단 택인데 설명을 살펴보니 윈드쉘은 40/60g 짜리고, 피크는 전체 100g 사용한듯 합니다.
보기에는 일단 피크가 더 스키장갑같은 느낌이네요 ㅎㅎ
역시 스키장갑같은 외견처럼 잠금도 버클로 당겨서 조여주는 방식입니다.
다만 남는 스트랩을 고정할데는 없어서 엘라스틱밴드 하나 달아줬으면 싶긴 하네요 ㅎㅎㅎㅎ
아니면 자켓이나 파카 입고 그 위에 조여서 남는부분이 별로 없어야 되나? 싶기도 하구요.
엥? 윈드쉘이 화씨 20도(영하 6.7도) 였는데 피크가 화씨 30도(영하 1도)???
생긴건 훨씬 더 따듯하게 생겼고 단열재도 더 들어갔는데 뭐지? 하고 홈페이지 설명이랑 인증서를 보니 납득이 가네요.
윈드쉘은 바람 불고 추운 날,
피크는 눈(이나 비)오고 추운 날 용이었습니다 ㅎㅎㅎㅎㅎ
윈드쉘은 발수가 안되지만 바람이랑 낮은 온도에 강하고,
피크는 외부가 소프트쉘이라 어느정도 발수가 되서 비나 눈오는 날씨에 강한듯 합니다.
오히려 눈오는 날이 온도가 더 높으니 그런가 싶기도 하구요.
나중에 발수 한번 확인해봐야겠습니다 ㅎㅎ
스키장갑같은 외견에 걸맞게 피크도 클립으로 서로 고정하는 식!
보관할때 아니면 쓸 일은 잘 없겠지만요 ㅎㅎ
윈드쉘에선 없었던 두툼한 손등? 너클? 부분이 특이합니다.
세 구간으로 나눠져서 주먹을 쥘 때에도 편할거같은 느낌입니다.
특이하게도 손아귀 부분이 무려 2중으로 덧대져 있습니다!
피크에서는 없었던 부분인데,
역시 비나 눈 올때도 쓰는 걸 감안해서 그런지 아니면 스키용 장갑으로도 쓰기 좋게 하려고 그런지 미끄럼방지 하나는 철저합니다.
생각해보니 윈드쉘이랑 달리 엄지도 덧대어져 있네요.
손바닥 부분은 피크랑 비슷하면서도 조금 다른 게,
터치 가능한 가죽 부분이 검지 전체로 내려와 있습니다.
이유는 잘... 두께가 있으니 확실하게 터치되게 하려고 한건지 ㅎㅎ
어째 사진이 순서가 반대로 올라갔는데...;;
검지와 중지는 구부리기 쉽게 신축성 좋은 원단이 안쪽에 덧대어져 있고 마디 부분이 열려있습니다.
열린 부분 원단을 잘라내면 바람이 살짝 새어 들어올수는 있어도 저격수같은 분들은 방아쇠를 당길 때 잘린 부분으로 손가락을 꺼내서 쓸 수 있을것같기도 합니다.
사실 이건 설명에 없던거라 그냥 제 생각입니다 ㅋㅋ
터치 테스트!
아까 위에서 언급했던것 때문에 기분탓일지도 모르겠지만 윈드쉘보단 조금 더 터치 인식이 잘 되는 듯 합니다.
음.......
역시 필기할 땐 얇은 장갑을 씁시다 ㅋㅋ
역시 두꺼운 렌치같은건 잡으니 다른 손으로 당겨도 끄떡도 안할 정도로 단단하게 잡히네요.
이정도면 비나 눈오는 상황에도 문제없이 쓸 수 있을듯 합니다.
소심하게 발수 테스트 ㅋㅋ
일단 물을 조금 부어봤는데 완벽하게 방울이 되면서 굴러떨어집니다.
툭툭 털어내니 완전히 없어지네요 ㅎㅎ
윈드 쉘보다는 좀 덜 달라붙는 느낌이라,
엠팩트 3 나 달라붙는 핏의 장갑 XL사이즈에 가까운 느낌입니다.
얇은 면장갑 정도는 같이 낄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터치는 안되겠지만 ㅋ
윈드쉘이랑 마찬가지로 매일 쓰는 장갑 중 하나라 신발장 위쪽에 넷피엑스 장갑클립으로 걸어줬습니다 ㅎㅎ
무게가 좀 있는 편이라 걱정했는데 문에 붙이는 자석식 고리에도 문제없이 붙어있습니다.
장갑클립보다 이게 더 편할지도...ㅋㅋ
고향이랑 달리 지금 사는 곳은 눈이 자주 와서 상당히 자주 쓰게 될 듯한 느낌입니다.
특히 눈싸움용 눈뭉치를 여러개 만들어봤는데도 손이 시리질 않으니 눈싸움엔 딱이에요 ㅋㅋ